KPC제주 개막 2일째 우승자 3명 나왔다

입력 2020-05-17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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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Korea Poker Championship) 제주’  2일째인 16일  KMGM 이석영 대표(맨 왼쪽)와 개그맨이자 프로 포커 플레이어인 김학도 씨(맨 오른쪽)이 수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홀덤 대축제 ‘KPC(Korea Poker Championship) 제주’ 개막 2일째인 16일 총 7개의 트로피 중 3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날 중간결산으로 마련된 시상식에서는 개그맨 김학도의 사회로 ㈜KMGM 이석영 대표의 인사말, 한국사행성방지위원회 이인환 자문변호사의 축사, 사행성감시신고센터 전동호 센터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KMGM 슈퍼 프라이데이’ 우승자 황성만 선수, ‘하이롤러 프리즈아웃’ 우승자 김경범 선수, ‘빅팟999 NLH 몬스터스택’ 우승자 이가브리엘 선수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졌다. KPC의 시그니처인 크리스탈 트로피를 받아든 우승자들은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 이석영 대표는 “국내 최대의 홀덤 대회인 KPC 제주가 열리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것은 홀덤이 스포츠로 나아가기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이며, 깨고 나가야 할 선입견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는 참가하신 수많은 홀덤 플레이어들과 대회가 이뤄지기까지 고생한 50여개 KMGM 점주 및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인환 변호사는 축사를 통해 “사행성이 충분히 배제된 상황에서 홀덤 스포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향에 대해 KHSA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바로 KPC 제주가 그 시험무대이며 이 대회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홀덤의 인식을 바꿔가는 축제로 오늘을 즐기시는 여러분은 홀덤의 평가가 달라진 내일을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호 센터장은 축사에서 “제2회, 제3회, 성공적인 대회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불법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배제하고 감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행성감시신고센터의 충분한 활용을 통해 건전한 스포츠로서의 홀덤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아일랜드 딥스택 터보’ 우승자 김광열.


● ‘제주 아일랜드 딥스택 터보’ 우승자 김광열

- “홀덤을 취미로 인정하고 지원해준 아내에게 감사”

KPC 제주 둘째날 펼쳐진 사이드 이벤트 ‘제주 아일랜드 딥스택 터보’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김광열 씨다.

“여기와서 홀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해하고 인정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김광열 씨는 “홀덤 펍을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홀덤을 취미로 즐긴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니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 홀덤 스포츠의 활성화로 많은 사람들이 홀덤을 알게 되고 취미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너무나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시작한지는 5~6년이 되었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홀덤임을 실감하고 슬럼프에 빠져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우승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김광열 씨는 “KMGM 전주 신시가지점에서 함께하고 있는 홀덤 친구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다음 번에 제주 대회가 열린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오고 싶다. 이런 큰 대회가 열리고 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미소를 지었다.

‘돈대리 오픈 프로모션 프리즈아웃’ 우승자 이도형.


● ‘돈대리 오픈 프로모션 프리즈아웃’ 우승자 이도형

- “홀덤 시작한지 한 달 만에 우승, 꿈만 같습니다”

또다른 사이드게임 ‘돈대리 오픈 프로모션 프리즈아웃’의 우승자는 이도형 씨다.

“아직도 긴장이 풀리지 않아 얼떨떨하다. 단단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돼 너무나 기쁘다.”

KMGM 천안불당점에서 참가한 이도형 씨는 홀덤을 시작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플레이어다. 이씨는 “사장님이 이것저것 가르쳐주셔서 배워가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대회도 회사에 함께 다니는 선배님이 KPC 제주 티켓을 양도해주셔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메인대회 때는 너무 떨려서 한 번의 실수로 칩이 다 날아가 후회도 많이 했다. 그런데 친구가 슈퍼하이롤러 참가를 기다리며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던 것이 런이 좋았다.”

이도형 씨는 “예선전의 경우에는 빅팟999 어플리케이션으로 해서 마음이 좀 편했는데 결승전은 오프라인으로 펼쳐져 더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지고 싶지 않아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홀덤을 배우는 단계라서 이번 대회는 큰 경험이 됐다. 홀덤을 더 알고 싶어 집에 책도 많이 사놓았다. 홀덤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즐기고 싶다.”

제주|이도경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revol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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