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롯데 이승헌, 고비 넘겼다…“꼭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겠다”

입력 2020-05-18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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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헌.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22)이 큰 고비를 넘겼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3회말 1사 1·2루서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반사적으로 피하려 했지만 타구가 워낙 빨랐다.

모두가 놀랐다. 중계방송사에서도 충격을 피하기 위해 해당 장면의 리플레이를 틀지 않았다. 이승헌은 즉시 충남대병원으로 후송돼 이튿날까지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았다. 병원 도착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약간의 뇌출혈과 두부골절이 컴퓨터단층(CT) 촬영 결과 발견됐지만, 천만다행으로 큰 위기는 넘겼다. 롯데 측은 “골절에 따른 출혈 있어 오늘 저녁 추가 정밀 검사 진행을 할 예정이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수술은 필요 없을 것 같고 경과 관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한다”며 “충남대병원 입원 5~7일 정도 더 머물다가 이동 여부 결정 예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헌은 구단을 통해 “아직까지 통증은 조금 있다. 전날 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 걱정해주시고 연락주시는 팬 분들이 많은데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복귀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르고 안정을 취하면 나을 거라 믿는다. 꼭 회복해서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그리고 걱정 해 주신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롯데는 17일 한화전에 앞서 정훈을 1군에서 말소한 바 있다. 구단에 따르면 정훈은 왼 내복사근 파열 진단으로 복귀까지 4~6주 정도 소요 전망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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