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분데스리가 ‘세리머니’로 다시 강조된 코로나19 행동 지침

입력 2020-05-19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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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릭 보야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뚫고 시즌이 재개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온 ‘뽀뽀 세리머니’가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헤르타 베를린의 데드릭 보야타의 ‘뽀뽀 세리머니’를 조명했다. 보야타는 16일 호펜하임과의 2019~2020시즌 26라운드 경기 후반 13분 상대 자책골로 팀이 득점에 성공하자 팀 동료인 마르코 그루이치의 얼굴에 입을 맞췄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경기 도중 선수간 접촉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고려하면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이었다.

분데스리가 로베르트 클레인 국제업무총괄은 보야타의 행동에 대해 “명확한 지침이 있다. 지침의 가이드라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다. 구단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혹시 모를 감염자가 나올 경우, 어렵게 재개된 시즌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클레인 총괄은 “다음 경기에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우리(분데스리가 사무국)는 매일 선수, 구단에게 (재개 후)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기시키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19를 뚫고 K리그(한국)에서 시작된 재개 바람을 타고 분데스리가도 기지개를 켜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무려 600만 명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분데스리가를 시청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험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선수 모두가 사무국의 지침에 따라 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 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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