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랑꾼’ 지승현, 이젠 오락액션으로…‘번외수사’서 코믹 연기 도전

입력 2020-05-1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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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에 한계가 없는 배우 지승현이 코믹수사극으로 찾아온다.

지승현은 그간 멜로부터 액션, 사극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그려내 이름만으로도 신뢰는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재벌2세 오진우로 분해 정략결혼한 부인을 향한 애틋하고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준 반면 KBS2 ‘태양의 후예’, 영화 ‘퍼펙트맨’에서는 거친 액션으로 짙은 남성미를 보여줬다. 현대극뿐만 아니라 사극에서도 진가는 빛났다.

JTBC ‘나의 나라’에서는 명석한 두뇌의 무관 박치도로 분해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로 진중한 모습을 선보였던 지승현이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정윤선, 연출 강효진)에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했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 드라마로, 지승현은 한때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였으나 현재는 생활형 사립탐정으로 전락한 탁원을 연기한다.

화려한 말발을 자랑하는 탁원은 탐정사무소와 다단계 판매를 겸업하는 인물로 지승현은 코믹과 허세,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로 탁원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특히 돈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의욕 넘치는 모습과 옆집 오빠같은 친근함과 유쾌함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고. 매 작품마다 스며드는 연기로 전작의 캐릭터를 말끔히 지워내는 지승현이기에 ‘번외수사’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지승현은 “탁원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찾아뵙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촬영하면서도 너무 즐거웠다. 변화된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탁원과 ‘번외수사’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번외수사’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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