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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민호.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잠실행 버스에 오르게 됐다.
LG 선발 이민호는 5.1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1안타 4볼넷 2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감격의 데뷔승을 따냈다. 김윤식(0.1이닝)과 정우영(2.1이닝), 이상규(1이닝)가 나머지 3.2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김윤식은 데뷔 첫 홀드, 이상규는 세이브를 따내며 기쁨을 더했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1회 2점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류 감독은 “이민호의 첫 선발승을 정말 축하한다. 처음 선발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너무 잘해줬다”며 “김윤식의 첫 홀드와 이상규의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 기존의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우리 불펜투수들이 정말 잘 막아주고 있다. 타선에선 채은성의 결승 2점홈런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LG는 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