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제주 원정, 대전은 웃을 수 있을까?

입력 2020-05-2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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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왼쪽)-대전 황선홍 감독. 사진ㅣK리그·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이 개막 3경기 연속무패 사냥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전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기일 감독의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원정 3라운드를 갖는다.

리그 테이블 2위에 랭크된 대전은 현재 패배가 없다. 수원FC와의 원정 개막전(1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지난 주말 충남 아산과 홈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낙승이 예상됐던 이 경기에서 대전은 상당히 고전했다. 선제골을 먼저 허용했고, 스코어 1-1에서 또 한 골을 실점했다.

그러나 대전은 확실한 골잡이가 있었다.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슛 감각, 탁월한 위치 선정이 장점인 안드레 루이스(브라질)는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PK) 동점골에 이어 후반 36분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안드레는 첫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2경기 연속 골, K리그2 득점랭킹 선두에 올랐다.

대전은 아산전에서의 아쉬움을 제주 원정에서 털어내려 한다. 지난해 K리그1에서 K리그2 강등의 쓴잔을 든 제주는 올 시즌 개막 후 1무1패(승점 1)에 그쳤다. 다만 스쿼드가 두터운 만큼 만만히 볼 수 없다. 특히 제주도 반등과 반전을 노리고 있어 서로 치고 받는 뜨거운 혈전이 기대된다.

대전과 제주의 만남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의 기억은 더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10월 1-0으로 이긴 뒤 아직 웃지 못했다. 동시에 대전은 원정 8경기 연속 무패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8월 26일 광주FC와의 대결부터 3승4무를 기록 중이다.

황 감독은 “K리그2는 예측불허의 무대다. 아산전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제주 원정에 나서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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