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사무국, 27일 대체 제안 제시… ‘디퍼’ 해결책 될까?

입력 2020-05-26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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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서서히 타결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갈등. 대체 제안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추후 연봉 지급’ 이른바 ‘디퍼’가 해결책이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는 27일 선수노조에 연봉 지급과 관련한 대체 제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연봉 추가 삭감과 함께 50대 50 분배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선수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자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결 되더라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갈등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 것.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 발 물러났다. 선수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50대 50 분배 안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

이어 선수노조가 아닌 일부 선수는 연봉 추후 지급을 언급하고 나섰다. 또 일부 에이전트는 연봉 추가 삭감을 받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앞서 마크 테세이라와 톰 글래빈 등 은퇴 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선수들이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갈등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될 경우, 이는 공멸의 길이라는 것을 선수들도 느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 선수노조에 이와 관련한 대체 제안을 한다. 양측의 극적인 의견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6월 스프링 트레이닝 재개와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상적인 스프링 트레이닝 재개를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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