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표창원 “국회의원 임기 나흘 뒤 말료, 찬밥 신세”

입력 2020-05-26 09: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굿모닝FM’ 표창원 “국회의원 임기 나흘 뒤 말료, 찬밥 신세”

표창원 의원이 임기 만료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26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약칭 굿모닝FM)에서 근황을 전했다.

표창원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나흘 남겨두고 있다. 표창원 의원은 “불출마 이후 행복해 보인다”는 DJ 장성규의 질문에 “죄송하기도 하다. 나라를 위해 봉사하시면서 힘들어하시는 다른 분들에 비해 표정도 밝아지고 피부에 윤기도 나고 참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린 거의 찬밥이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빨리 왜 안 가나’고 한다. 임기라도 끝나야 신분도 끝나고 자유인이 될텐데 아무도 부르지 않고, 도토리 같은 신세로 치이고 그러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표창원 의원은 “정리 업무가 남아있다. 회계 정산해서 정치자금, 후원금 정리 보고를 해야 한다. 국민이 주신 거라 한 치의 오차 없이 정리 보고를 해야한다. 현재 거의 완료 단계이다. 물론 비서관이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저기 인사도 드리고 정책, 입법했던 부분을 정리하고 있다. 사무실은 거의 다 뺐다”며 “마지막 임기가 끝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표창원 의원은 “지금은 시원하기도 하고 마지막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조심해야 한다. 나흘 남았는데 ‘무슨 일이 안 생겨야 되는데…’라는 그런 마음이 많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표창원 의원은 “코로나19 때문에 개인적 상황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경제 문제도 심각하기도 하고 아직까지 난제들도 많고 우리 당은 여러 가지 의혹들도 제기되기도 하면서 마음이 무겁다”며 “계속 여러분의 이웃으로 살 거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