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가 꼽은 최고의 동료-가장 어려웠던 수비수는?

입력 2020-05-26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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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자신의 경력 동안 상대했던 수비수 중 가장 힘들었던 선수와 함께 한 선수 중 최고를 꼽았다.

총 963경기로 맨유 역대 최다 출전 선수인 긱스는 최근 MUTV 그룹 챗에 출연해 자신이 상대해 본 선수 중 가장 어려웠던 선수로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하비에르 사네티를 언급했다.

긱스는 사네티에 대해 “그는 하루 종일 뛰었다. 미드필더처럼 공을 편하게 다뤘고, 수비도 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내 코를 부러트릴 정도로 거칠었다. 수비수로 모든 걸 갖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맨유는 1998-9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사네티가 활약한 인터밀란을 꺾고 여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은퇴 뒤인 2014년 사네티와 긱스는 SNS에 함께 출연해 사네티가 긱스의 코를 부러뜨렸던 사건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 긱스는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스콜스를 꼽았다. 긱스는 “최고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지만 그는 맨유에서 짧은 시간만 뛰었다. 하지만 그가 맨유를 위해 해낸 것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같이 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스콜스다. 훈련 때도 그는 까다로워서 근처도 가기 어려웠다. 다른 누구보다 두뇌 회전이 빨랐다. 패스 범위도 대단했다. 그의 공을 빼앗으면 훈련 중이라도, 일주일 혹은 6개월 뒤도 쫓아갈 거다. 그에겐 단지 훈련이 아니다. 훈련 때도 눈부셨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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