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 경기에서 부천 송선호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부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부천FC가 가장 중요한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무너졌다.
부천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홈 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질주한 부천은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지만 후반 추가시간 제주 주민규에게 헤딩 결승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1무2패로 불안하게 출발한 제주는 시즌 첫 승과 함께 반전의 계기를 열었다.
- 경기 소감은?
“후반 막바지 체력이 떨어졌다. 아쉬운 패배였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 패인은 내가 부족해서다. 좀더 다양한 전술로 대응했어야 했다.”
- 첫 라이벌전이라 감정이 복잡했을 것 같다.
“선수들은 평정심을 갖고 열심히 했다. 평소처럼 준비했다. 골 결정력은 아쉽지만 열심히 뛰었으니 괜찮다.”
-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제주전을 고대해온 부천 팬들에 꼭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앞으로 제주와 2경기를 더 치른다. 부족함을 잘 채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주변에서의 관심도 뜨거웠다.
부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