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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스포츠동아DB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오재일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며 “내일(28일)까지 한 번 더 지켜보고 괜찮다면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일은 지난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훈련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DL에 등재됐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85(52타수20안타), 3홈런, 14타점, 출루율 0.448을 기록한 오재일의 이탈은 두산 입장에선 큰 악재다. 그러나 26일까지 오재일이 이탈한 뒤 5경기에서 경기당 6.8득점(총 34득점)을 올린 데다 팀도 3승2패를 기록하면서 생각 이상으로 잘 버티고 있다.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오재일은 26일 1군 선수단과 티배팅을 소화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타격을 해보고 괜찮으면 엔트리에 등록할 텐데, 실전에서 힘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멀리보기를 택했다. 27일 타격 훈련을 지켜본 뒤에도 “많이 좋아졌지만 한 번 더 보겠다”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