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배우 박예진이 오랜 시간 품어온 자신의 진심을 끝내 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7화에서는 지영원(박예진 분)이 이시준(신하균 분)에게 8년 전 일에 대한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원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라는 인동혁(태인호 분)의 조언을 회상하며 이시준을 찾았다. 지영원은 8년 전 정세연(지주연 분)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시준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영원은 자신이 이시준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어 했지만 화제를 돌리는 이시준의 태도에 일보 후퇴했다.
지영원은 한우주(정소민 분)의 손에 흉터를 가리는 용도로 팔찌를 선물했다며 쑥스러워하는 이시준의 모습을 곱씹으며 복잡미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예진은 지영원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시준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자 슬픈 눈빛과 씁쓸한 표정으로 지영원이 품어 온 애틋한 짝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박예진이 출연하는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