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 훈련 재개 소감 “공과 동료들 그리웠다”

입력 2020-05-28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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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측면 수비수 루크 쇼가 소규모 훈련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EPL은 오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팀들의 소규모 훈련을 허용했다. 맨유 선수단 역시 소규모 그룹으로 훈련하며 엄격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다.

루크 쇼는 “일터로 돌아가서 팀 훈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물론 우리가 함께 훈련하기 위해선 새로운 규칙과 규정을 알아야 한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과 같은 환경으로 돌아온 다는 건 너무나 좋은 일”이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에 다른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했다. 절반은 아침, 절반은 오후에 했다. 선수들은 15분~20분 정도 훈련했고, 약간의 대화를 나누고, 다른 선수들은 어떤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선수들과 스태프를 보니 반가웠다. 모두 좋아보였다. 다들 분명 높은 수준의 체력을 갖추고 있었다. 리그 중단 기간 동안 헌신하며 프로 정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쇼는 “처음에 4인 1조로 훈련했다. 선수는 랜덤으로 선정됐다. 포지션도 상관없이 완전 랜덤이었다. 모두 시간대에 맞춰 같은 훈련을 했다. 피지컬적으로 힘든 훈련이었고, 공을 갖고 하는 훈련도 있었다. 물론 달리기도 있었다. 지난 며칠은 좀 더 포지션에 특화된 훈련을 했다. 풀백과 센터백이 함께 하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훈련 참가 소감에 대해 그는 “다시 공을 찰 수 있는 기분은 대단했다. 모든 걸 즐겼다. 다시 훈련하고, 훈련장에 가고, 훈련복을 입고,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공을 그리워했다. 하지만 난 그보다 우리가 함께 하는 걸 더 그리워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이제 여기 있다. 장기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까지 왔다. 대단한 기분”이라며 훈련 재개를 반겼다.

끝으로 쇼는 “이제 우리는 클럽 간 미팅을 통해 풀 트레이닝 재개라는 좋은 소식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되면 흥분될 것이다. 모두가 훈련장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 클럽과 모든 이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시 시즌이 재개된다면 더없이 흥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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