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오재일 리턴즈, 강력한 두산 타선 더 세진다

입력 2020-05-28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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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핵심타자 오재일(34)이 돌아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오재일은 1군 엔트리에 오늘 등록했다”며 “일단 오늘은 대타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재일은 지난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훈련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타선에 큰 공백이 우려됐으나, 27일까지 두산 타선은 오재일이 이탈한 뒤 치른 6경기에서 경기당 6.3득점(총 38득점)을 올린 데다 팀도 4승2패로 선전하면서 큰 짐을 덜었다. 26일부터 티배팅을 시작한 오재일의 복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두산 타선은 리그 최강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27일까지 팀 타율(0.313)과 득점(126점), 안타(216안타) 1위, 타점(116타점) 공동 2위, 홈런(21개) 3위에 올라있고, 장타율(0.469)과 출루율(0.373)을 더한 OPS(0.842)도 1위다. 오재일이 합류하면서 더 강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오재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85(52타수20안타), 3홈런, 14타점, OPS 1.140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득점권에서 16타수8안타(타율 0.500),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한편 김 감독은 타율 0.197(71타수14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건우를 당분간 9번타순에 배치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김 감독은 “박건우는 살아날 때까진 9번타순에 배치하려 한다”며 “하다 보면 안 좋을 때도 있다.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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