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E1채리티오픈서 통산 5승…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력 2020-05-31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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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사진=LPGA

[동아닷컴]

이소영(23, 롯데)이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두었다. 또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4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써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이소영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통산 2승에 도전한 유해란(19, SK네트웍스)을 2타차로 꺾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 원.

이소영은 지난 2016년 첫 승 후 2018년 3승에 이어 이번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짝수 해에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소영은 초반 6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예고했다. 또 13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이소영은 17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무난히 파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은 완벽한 우승.

이소영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조금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3,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샷이 잘 안되더라도 퍼팅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초반에 1승을 거뒀다. 코로나19로 대회를 얼마나 많이 치르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1~2승을 더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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