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르브론 등 전 세계 유명 스포츠스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릴레이

입력 2020-06-03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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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이에 항의하고, 그를 애도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과 유명 프로구단들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화면 전체를 검은색으로 한 뒤 ‘블랙아웃(BLACKOUT) 화요일(TUESDAY)’라고 해시태그 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리디아고와 김인경 등 각 프로 종목의 스타들이 릴레이 동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뛰는 백승호(다름슈타트), KBL 이대성(고양 오리온)과 최준용(서울 SK) 등도 뜻을 함께 하는 메시지를 SNS에 게재했다. 선수들뿐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FC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네덜란드의 명문 축구클럽 아약스 등도 다수의 프로스포츠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SNS에 같은 방식으로 목소리를 냈다.

미국 국적의 프로테니스 슈퍼스타들은 항의를 표하는 다른 방식을 동원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서리나 윌리엄스 등 전·현직 프로테니스 선수들은 두 손을 위로 번쩍 드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고, 사망한 플로이드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담는 영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약 8분가량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린 짓눌렸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체포 당시의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경찰관이 이를 무시하는 장면이 공개돼 미국 내에서 분노가 들끓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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