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날 소형준은 최고 구속 146㎞의 포심패스트볼(15개)과 투심패스트볼(26개)을 비롯해 체인지업(39개), 슬라이더(13개), 커브(3개)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이 구사했던 투심패스트볼 대신 체인지업의 구사비율을 늘려(40.6%) 타이밍을 빼앗은 점도 돋보였다.
소형준은 경기 후 “데뷔전 때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며 “오늘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비율을 높였는데, 그러다 보니 패스트볼의 효과도 극대화됐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등판할 때마다 형들이 점수도 많이 내주시는 등 막내를 많이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