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서 반전 노리는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첫 승 하면 경기력 좋아질 것”

입력 2020-06-05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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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충남아산은 오는 6일(토)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31일 K리그2 5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충남아산은 아직 창단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젊은 선수들이 K리그 무대에 데뷔해 적응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충남아산은 K리그2 팀 중 선수단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편이다. 이번 시즌 배수용 등 7명이 K리그 무대에 데뷔했으며 특히, 배수용은 장순혁의 파트너로 리그 5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젊은 선수단은 위기 극복 능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고 분위기 반전을 통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이런 시점에 마주한 FA컵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FA컵 2라운드에서 상대하게 될 전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 소속으로 1라운드에서 파랑새FC를 2-0으로 꺾고 올라왔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선 2득점, 8실점을 기록하며 3전 전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두 구단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으로 FA컵에서 승리한다면 향후 리그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동혁 감독은 “서울 이랜드 전에 아쉽게 패했지만, 첫 승리를 따내면 분명히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다.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번 전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에 방심은 금물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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