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K리그1 첫 골’ 광주 펠리페, “K리그1 쉬운 팀이 없더라”

입력 2020-06-07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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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펠리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스트라이커 펠리페(브라질)가 드디어 K리그1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펠리페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앞선 4경기에서 1무3패에 머물던 광주는 펠리페의 한 방으로 K리그1 복귀 첫 승에 성공해 기쁨은 배가 됐다. 지난시즌 K리그2에서 19골·3도움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던 펠리페는 어렵게 K리그1에서의 첫 도전을 시작했으나 계속 침묵하다 소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룸에 들어선 펠리페는 “K리그1에 정말 쉬운 팀이 없다”며 혀를 내두르면서도 미소는 감추지 못했다.

- 경기 소감은?

“정말 힘들었다. K리그1에 오면서 쉬운 팀이 없더라.”

- 침묵이 계속되면서 쫓기지 않았나.

“좀 긴장도 했고,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도 많아 경기를 풀어가기가 어려웠다.”

- 벤치를 향해 짜증도 내던데.

“조직력이 다소 떨어져서 화가 나긴 했다.”

- 첫 골 넣었는데, 앞으로 더 채워야 할 부분은?

“지금껏 경기를 보면 내게 많은 찬스가 없었다. 사실상 오늘 처음으로 기회가 왔다. 적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

-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몸싸움도 전방에서 많이 해줘야 했다. 좀더 조직력이 다져지면서 찬스와 기회가 생기리라 믿는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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