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이 된 맥그리거… ‘은퇴 선언’ 아무도 믿지 않아

입력 2020-06-08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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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격투기 은퇴 선언을 한 코너 맥그리거(32). 하지만 맥그리거의 말을 온전히 믿는 이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거듭된 은퇴 선언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맥그리거가 은퇴 선언을 했으나 팬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너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이는 맥그리거의 3번째 은퇴 선언.

은퇴 선언이 거듭되다 보니 격투기 관계자와 팬 모두는 맥그리거의 은퇴를 믿지 않는 분위기. 나아가 의도가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맥그리거는 앞서 2차례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6년과 2019년에도 SNS로 깜짝 은퇴를 선언하고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맥그리거의 이번 은퇴 선언 역시 ‘파이트 머니’를 높이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되고 있다. 맥그리거의 나이는 아직 은퇴하기에 이르다.

만약 UFC가 맥그리거의 구미에 맞는 파이트 머니나 대전을 제시할 경우, 곧바로 4번째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은 ‘내가 내일부터 다이어트 한다’는 말과 동급"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양치기 소년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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