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2020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입력 2020-06-08 10: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박성웅이 선정됐다. 박성웅은 6월 18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올해로 데뷔 24년차를 맞이한 박성웅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작품을 소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태왕사신기’(2007)로 이름을 알렸으며, 영화 ‘신세계’(201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역린’(2014) ‘무뢰한’(2014) ‘오피스’(2014) ‘안시성’(2017) ‘내 안의 그놈’(2018)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무뢰한’(2014)과 ‘오피스’(2015)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방은진 집행위원장이 연출한 ‘메소드’(2017)의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며 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박성웅 배우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영화제를 통해 관객과 좋은 작품들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참여하는 모든 영화인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은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 평화로드 입장이 진행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 지난해에 비해 개막식 초청 규모를 축소했으며, 야외 공간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을 비롯한 영화제의 모든 상영은 거리두기를 반영해 넓은 공간에 적은 인원만 입장할 수 있도록 좌석이 준비되며, 정부와 지자체 및 질병관리본부 방역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운영된다.

영화제는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월정사 일원에서 열리며, 34개국에서 온 9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