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현식 목소리 깜짝 등장”…비투비 서은광, 솔로 도전 성공할까

입력 2020-06-08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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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현식 목소리 깜짝 등장”…비투비 서은광, 솔로 도전 성공할까

비투비 서은광이 홀로서기에 성공할까.

8일 오후 3시 서은광 첫 솔로앨범 ‘FoRest : Entrance’ 음감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FoRest : Entrance’(포레스트 : 엔트런스)는 서은광이 데뷔 8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4월 제대 후 발매한 첫 앨범이기도 하다. ‘Forest(숲)’와 ‘For Rest(휴식을 위한)’를 더해 만든 이름이다. 듣는 이들에게 휴식이 되는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서은광은 군 제대 소감을 묻자 “너무 좋고 군 생활 거의 2년 동안 활동하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전역하자마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군대를 다녀오니) 큰 벽이 하나 없어진 느낌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 여유로워졌다. 조권 같은 군필 아이돌을 만나면 동질감과 전우애가 느껴지고 반갑다”고 답했다.

군 제대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다. 내가 어느덧 9년 차다. 대선배라는 느낌이 살짝 들어서 씁쓸하다. 가요계에 멋있고 다재다능한 분이 많아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후배로는 펜타곤을 꼽았다.

이날 MC는 “사옥에 서은광 단독 사진이 크게 걸려있다”고 감탄했고, 서은광은 “외롭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멤버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는 “요즘 군사에 대한 예우가 좋다. 건강만 하라고 말했다. 근데 나는 조언보다 놀리고픈 마음이 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빨리 휴대전화를 받아서 연락하고 싶다. 100일이 줄어들 때마다 문자를 보낼 거다. 일병 쯤 시간이 멈추니 그 때부터 연락을 하고 면회도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은광은 이번 앨범으로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그는 “첫 솔로 앨범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추구하는 음악이 힘을 드리는 음악이었다. 이번 앨범이 휴식을 위한 숲이라는 뜻이다. 앨범 명처럼 수록곡들도 이별보다는 달콤한 사랑이나 인생에 힐링이 되는 음악으로 구성이 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서은광은 “타이틀곡 선정을 위해 수천 번을 들어봤다. 이 노래 멜로디가 귀에 꽂히고 좋아서 타이틀로 선택했다”며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는데 걱정된다. 아무도 모르면 안 되는 노래다. 사람들이 내 음악성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이 노래는 좀 오래된 노래다. 군대 들어가고 2019년 겨울쯤 받았다. 외출 나갔다 복귀하면서 진짜 와 닿았다. 내 맘을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때 감정이 공감이 갔는지 꽂혀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작가진으로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와 곰돌군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비투비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싱 그룹 MosPick과 작곡가 빅싼초,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을 편곡한 서기, 수지, 청하 등과 작업한 전상민 등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임현식의 참여가 가장 눈길을 끈다. 임현식은 여섯 번째 트랙 ‘Love again’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다. 서은광은 “비투비 임현식이 작곡에 참여했다. 처음에 들었을 때 현식이 색이 잘 묻어나왔다. 이 곡에 내 감정을 담으면 색다를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현식이가 작사를 제안했다. 안 그래도 군대에 있을 때 곡 작업도 혼자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다. 아직 배울 게 많아 작사부터 하고 싶었다”며 “이 노래는 사랑을 다시 하는 내용이다. 군대 가면서 멜로디와 헤어지고 전역 후 다시 사랑을 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놨다. 비투비의 첫 팬미팅을 생각하면서 녹음에 임했다”고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은광은 “이 노래에 현식이의 목소리가 숨어있다. 입대 전에 녹음에 참여하고 갔다 팬들이 찾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고 살짝 귀띔했다.

군 제대 후 첫 홀로서기에 나선 서은광.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의 소망처럼 이번 앨범이 대중의 맘을 울릴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서은광 첫 미니앨범 ‘FoRest : Entrance’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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