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마이너 선수 급여 지급 계획 철회… 선수노조 반대

입력 2020-06-10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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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방출된 마이너리그 선수의 급여를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선수노조의 반대 때문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보라스가 방출된 마이너리그 선수 급여 지급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보라스에게 마이너리그 선수 급여 지급 계획이 에이전트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앞서 보라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방출된 마이너리그 선수 중 자신의 고객에게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는 에이전트가 선수 또는 관련된 사람에게 선물, 현금 등 500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보라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경우 이 규정에 위배된다. 선수노조는 이를 지적했고, 결국 보라스는 이 계획을 취소했다.

단 선수노조 역시 보라스가 단순히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기 위해 나선 것으로 판단해 벌금 또는 특별한 제재를 내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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