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유니클로 “자외선 차단, 전신으로 꾸준한 관리 필요”

입력 2020-06-1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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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외선 차단 관리가 현저히 부족한 가운데 전신으로 꾸준한 관리가 요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패션업체 유니클로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얼굴 및 신체 피부에 대한 자외선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83.5%로 높았지만 얼굴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응답은 41.1%에 그쳤다. 평소 외출 때 얼굴을 제외한 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는다’는 응답이 64.6%에 달했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활동이나 바캉스를 떠날 때에도 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는다’(31%) 및 ‘가끔 바른다’(32.2%)는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일상에서 신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모자나 긴 기장의 옷 등으로 가린다’가 1위 ‘관리를 하지 않는다’가 2위를 차지했다. 일반 의류로는 긴 기장이더라도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기에 전문적인 기능성을 갖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의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25.9%에 그쳤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70%가 전문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를 구입할 경우 재킷, 가디건 등 아우터 제품의 적정 가격대로 3만~5만원이 1위, 5만~7만원이 2위를 차지했다.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뿐 아니라 백내장과 백반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에 자외선 차단은 단순히 미용이 아닌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전신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에도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를 선택하면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인 ‘UV 프로텍션 웨어’(사진)를 선보였다. 재킷, 가디건, 레깅스 등 의류뿐 아니라 모자, 선글라스 등 40여 개 아이템으로 구성했으며 키즈용 상품도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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