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름비’ 고성희. 고문 견디고 총알까지…박시후 향한 희생 모먼트

입력 2020-06-11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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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활약 중인 고성희가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가 짙은 여운을 남기는 마성의 스토리와 폭풍전개로 안방극장에 사극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성희는 최천중(박시후 분)을 향한 이봉련의 아련한 사랑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과거 이봉련(고성희 분)은 김병운(김승수 분)이 최천중의 가문을 몰락시키고 목숨까지 노리자, 어쩔 수 없이 거래를 했다. 최천중을 살려주는 대신 장동김문일가에 종속되기로 한 것. 이 일로 그녀는 김문일가의 인장을 몸에 새기며 지독한 고통까지 견뎠다. 뿐만 아니라 김병운(김승수 분)이 거래를 무시하고 최천중을 건드리려 하자 저주 섞인 예언으로 협박하며 자신보다 그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이봉련은 채인규(성혁 분)에게 붙잡혀 고문 받고 있는 최천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옥사에 갇힌 최천중에게 은밀히 탈출계획을 전달하는가 하면, 월식까지 이용한 치밀한 탈출 시나리오로 기막힌 작전을 펼쳤기 때문.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봉련은 최천중이 이하응(전광렬 분)과의 만남에서 위기에 처할 것을 예견하고 곧장 쫓아갔다. 그녀는 사랑 앞에서 목숨은 중요하지 않다는 듯 최천중을 향한 총구를 대신 막아서는 용감함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고성희는 최천중을 향한 이봉련의 일편단심 사랑을 기막히게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봉련은 최천중을 지키려다 결국 절벽 끝으로 떨어지며 시청자들에게 경악스러운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그녀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최천중과는 어떤 로맨스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빅토리콘텐츠,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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