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전 감독, 최란에 결혼 36주년 이벤트 “생애 최고의 선물”

입력 2020-06-11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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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란(왼쪽)과 전 프로농구 감독 이충희. 사진제공|최란

이충희(61) 전 프로농구 감독이 아내이자 연기자인 최란(60)에게 특별한 결혼 36주년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란은 11일 이 전 감독이 전날 36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펼친 각종 이벤트가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 전 감독이 ‘36년 함께해줘서 고마워’ ‘당신은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야’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 띠를 몸에 두른 채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띠 뒷면에 수놓아진 ‘우유 빛깔 최란’ ‘평생 너만 사랑해’라는 고백도 눈에 띈다.

이 전 감독은 이와 더불어 커다란 장미꽃다발과 케이크로 식탁을 꾸며 최란을 감동시켰다. 최란은 환한 미소로 남편의 정성스러운 이벤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최란


36년이 지나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답게 금슬 좋은 일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1984년 6월 10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결혼 당시 농구선수와 연예인 스타 부부 1호로 화제를 모았다.

이 전 감독과 최란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드러내왔다. 2016년에는 결혼 30주년을 맞아 ‘뉴마인드 웨딩’이란 이름으로 결혼식을 다시 올리기도 했다.

이 전 감독은 1981년 현대전자 농구단에 입단해 농구대잔치 통산 4000득점을 최초로 넘기는 등 ‘스타’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등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199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대만 홍궈, 창원 LG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최란은 1979년 동양방송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종합병원’(1996), SBS ‘올인’(2003) 등에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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