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발언’ 알리, 20일 맨유전 못 뛴다… 1G 출전 정지

입력 2020-06-12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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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델리 알리(24)가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징계를 받아 재개 후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동양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알리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5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인종차별 논란 때문. 알리는 지난 2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SNS에 동양인 남성과 손 세정제를 촬영해 게재했다.

이어 알리는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글을 썼다. 이는 동양인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시킨 것으로 여겨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알리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는 토트넘의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다.

알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청문회에 참석해 "SNS 게시물이 문제가 되리라는 것을 깨닫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빠르게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리는 "협회의 결정에 관련해 나의 행동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알리는 오는 24일 웨스트햄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8일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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