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FA컵 승리 분위기 리그에서도 이어갈 것”

입력 2020-06-12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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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오는 14일(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FC안양(이하 안양)과의 시즌 첫 만남을 위해 안양종합운동장을 찾는다.

충남아산은 지난 5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0-1로 패하며 리그 5경기 동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지난 6일 전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단판 승부인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였지만 박동혁 감독은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식 프로경기에 데뷔한 신인 선수가 4명이었고 이번 시즌 아산으로 둥지를 옮긴 차영환, 김한빈, 이명건이 출전하는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출격했다.

신인 및 새로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자 했던 박동혁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충남아산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4분 김재철의 패스를 받은 김원석이 강력한 슈팅으로 전주시민축구단의 골문을 열었다. 창단 후 홈에서 기록한 첫 골이 96,97년생 신인 선수들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안양은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8위에 처져있지만 리그 4라운드 서울 이랜드FC에게 2-0 승리를 기점으로 5라운드 전남 전 1-1 무, FA컵 고양시민축구단 전 2-0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력의 핵심이었던 알렉스-조규성-팔라시오스의 이적과 올해 리그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정빈의 입대로 인해 전력이 약화되었지만 세리에A 출신 아코스티, K리그 경험이 많은 닐손 주니어가 새로 합류해 활약하는 점은 충남아산이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FA컵은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분위기를 이어가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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