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라진 시간’이 ‘감독 정진영을 말하다’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작가, 배우들이 ‘사라진 시간’을 통해 배우에서 신인 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에게 보내는 뜨거운 응원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은 “독특하고 품격 있는 미스터리함으로 가득 찬 시나리오 속에서 신들린 듯한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영화”, ‘밀양’, ‘버닝’의 이창동 감독은 “아주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배우 정진영씨가 이렇게 놀라운 이야기꾼인 줄 처음 알았다”라고 호평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정진영과 함께 영화 ‘황산벌’에 출연했던 배우 박중훈은 “깊은 영화지만 관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아주 특별한 영화”, 영화 ‘기억의 밤’과 드라마 ‘싸인’의 장항준 감독은 “보지 못했던 장르의 영화라 흥미로웠다”, ‘황산벌’,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평양성’ 등 정진영과 수많은 작품을 함께 했던 이준익 감독은 “이런 영화적 체험은 해본 적 없을 것. 오랫동안 같이 작업했던 사람으로서 정진영의 낯선 모습이 참 반갑고 좋다”라고 전해 감독 정진영의 성공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은 “불가사의하고 미스터리하다. 끝까지 놓치지 않고 보게 된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은 “몽롱한 꿈을 꾸고 난 듯한 기분이 드는 묘한 영화”라고 관람 소감을 전해 압도적인 몰입감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사라진 시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감독 정진영을 말하다’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