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13골’ 울산 현대, 성남FC 상대로 무패 연장 도전

입력 2020-06-12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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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며 K리그1 최고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울산현대가 성남FC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울산은 13일(토)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5경기 무패(3승 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전북 현대를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 5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이청용(2골), 김인성, 주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홈에서 성남까지 격파하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현재 울산은 K리그1 12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 비결은 5경기에서 총 13골을 뽑아낸 막강 화력이다. 경기당 2.6골의 파상공격을 펼치고 있는 울산은 다득점 2위인 전북보다 4골이나 앞서있다.

주니오가 6골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포항 전에서 10년 10개월 18일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한 이청용과 김인성이 각각 2골로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윤빛가람(1골), 이상헌(1골)까지 더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다.

수비 역시 갈수록 안정을 찾고 있다. 중앙 수비수 불투이스와 정승현 조합이 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5경기에서 4실점으로 전북, 성남(이상 3실점)에 이어 가장 든든한 뒷문을 자랑한다. 각각 리그 최고의 공격력의 울산과 짠물 수비의 성남이 만나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울산의 U-22 카드 또한 새로운 관심사다. 4라운드까지는 이상헌이 선발출전 했으나, 5라운드 포항 전에서 왼쪽 풀백 설영우가 깜짝 선발 출전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설영우, 이상헌, 박정인 등의 22세 이하 선수들을 보유한 김도훈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성남에 맞서 선봉으로 나서는 주니오는 1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김도훈 감독님이 어떠한 ‘매직’을 불어넣었는지 모르지만 지난해와 다른 무언가가 있다. 유지만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성남 전은 의외의 경우가 많기에 특히 더 조심해야한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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