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정보근, 코로나19 음성판정…단순 고열 및 장염

입력 2020-06-1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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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근(21·롯데 자이언츠)이 고열을 동반한 장염 증세에도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만에 하나를 대비하기 위해 진행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11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포수 정보근을 말소하고 지성준을 등록했다. 사유는 장염이었는데, 체온이 기준보다 높게 나온 것이 문제였다. 고열 증세를 보이는 이상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 야구장 출근을 막은 뒤 PCR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이기 때문에 엔트리 변동은 필수였다. 확진 판정 이전까지 신상을 비공개하라는 원칙이 있어 공식적인 사유는 장염으로 발표했다.

다행히 정보근은 12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격리도 해제다. 코로나19 특별조항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는 3일 이내 별도의 조치 없이 1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다. 정보근의 장염 증세가 어느 정도 나아진다면 수도권 원정길에 동행할 전망이다. 정보근은 올해 26경기에서 타율 0.132(53타수 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아직 아쉬운 모습이 있지만 투수와 호흡 면에서 강점을 인정받아 김준태와 함께 플래툰으로 출장 중이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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