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노미, 캠린이, 혼산”…‘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여가·관광 트렌드

입력 2020-06-14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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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 캠린이, 혼산”…‘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여가·관광 트렌드

서울관광재단, 소셜 빅데이터로 코로나19 레저관광 트렌드 분석

-집콕 장기화, 다양한 신조어 결합어 등장
-집콕족 소비경제 ‘홈코노미’ 1040% 증가
-등산·캠핑·자전거여행 등 근교 여가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이 다양한 여가와 경제활동의 새로운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커뮤니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소셜채널 문서 19억6065만2389건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집콕’(집에만 머무르는 형태)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집과 관련된 다양한 신조어와 결합어가 대거 등장했다.

활동 스타일과 분야에 따라 홈캉스, 홈오피스, 홈쿡, 홈베이킹, 홈술, 홈필라테스, 홈인테리어, 홈케어, 홈트레이닝, 홈시네마, 홈피트니스 등이 등장했는데, 특히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집콕족의 소비경제를 뜻하는 ‘홈코노미’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무려 1040%나 증가했다. 집콕생활 후기를 공유하는 현상이 많아졌는데 이 중 요리에 대한 언급이 623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여행, 관광, 여가와 관련된 언급은 대부분 감소했으나, 산책, 캠핑, 등산, 자전거 여행 등에 대한 언급은 늘었다. 사람들의 여행 행태가 해외여행을 포함한 장거리 여행에서 가까운 교외형, 근교형 여가를 중심으로 변화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캠핑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면서관련 연관어로 코로나19 시기에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캠린이’를 비롯해 집에서 즐기는 캠핑을 가리키는 홈캠핑, 베란다캠핑, 옥상캠핑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였다.

캠핑과 더불어 등산도 코로나19 시기 언급량이 증가했다. ‘#등산’을 키워드로 연관어 분석을 하면 인왕산(363%), 북한산(243%), 아차산(215%), 개웅산(165%), 용마산(150%), 노고산(145%), 도봉산(123%) 등 서울 인근 등산코스에 대한 언급량이 상위를 차지했다. 등산에서는 산악동호회 등의 단체 산행 보다는 혼자 산에 오르는 ‘혼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한, 국내 여행 증감률과 비교하였을 때, 서울여행에서 감소 폭이 적었던 테마로는 드라이브, 캠핑, 호캉스, 카페투어, 사진여행 등이 꼽혔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소셜 데이터와 카드데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포스트 코
로나19에 변화할 여가, 관광 트렌드를 전망하고,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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