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메시 12시즌 연속 20골…바르사, 기성용 결장 마요르카 대파

입력 2020-06-14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돌아왔다. 1골·2도움의 ‘원맨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마요르카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이후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바르셀로나의 첫 경기였다.

메시의 날이었다. 전반 2분 아르투로 비달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메시의 헤딩 패스를 마르틴 브라이스웨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4분에는 메시의 공간 패스를 받은 알바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무리 골까지 명중시켰다.

이 득점으로 시즌 20호 골을 작성한 메시는 12시즌 연속 라리가 무대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한 메시는 2011~2012시즌 리그 37경기에서 무려 50골을 폭발시켰고, 2012~2013시즌에도 46골을 뽑아내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한편 마요르카 소속 기성용(31)은 이날 출전선수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반면 기성용과 같은 팀 동료인 일본인 구보 다케후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