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이 근황 “묻지마 폭행, 걱정 감사…저 괜찮아요”

입력 2020-06-15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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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이 근황 “묻지마 폭행, 걱정 감사…저 괜찮아요”

묻지마 폭행을 당한 모델 정담이가 근황을 전했다.

정담이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저 괜찮아요. 벅찬 사랑 먹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 속 정담이는 카메라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어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정담이가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중 그의 가방과 가해자 신체가 닿자 가해자가 무차별 폭행을 행사한 것이다.

청각장애가 있던 정담이는 처음에는 가방이 가해 여성 신체에 닿은 것을 바로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정담이를 200m 가량 쫓아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쳤다. 쓰러져 있는 정담이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는 정담이에게 “청각장애X”이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가해자는 수갑을 찬 채 파출소로 이동했다.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일 정담이를 폭행한 ‘가해자’ 20대 여성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담이는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청각장애 피팅모델로 주목받았다. 방송에서 정담이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아팠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한쪽 귀가 안 들렸는데 스물두 살 때 수술을 하고 나니까 다른 쪽 귀도 안 들리더라"라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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