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곤 하이원리조트 대표(오른쪽)가 16일 하이원리조트 본사에서 안현지의 준프로 자격 취득을 축하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이원리조트
사북고 안현지, 하이원골프아카데미 최초 KLPGA 준프로 진출
하이원리조트의 지역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인 스포츠 유망주 지원 사업이 여자골프에서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준프로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사북고등학교 3학년 안현지(18). 안현지는 5월 18일 군산C.C에서 열린 KLPGA 2020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210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하며 KLPGA 준프로 자격을 얻었다.
문태곤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16일 하이원리조트 본사에서 안현지의 준프로 자격 취득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직접 쓴 응원편지와 하이원리조트 로고가 새겨진 골프백, 클럽세트를 선물했다. 안현지는 하이원스포츠팀과 3부투어(점프투어) 후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하이원C.C 전지훈련과 훈련용품 등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도 횡성 출신의 안현지는 골프에 전념하기 위해 사북중으로 전학을 온 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하이원골프아카데미 소속으로 활동했다. 하이원골프아카데미는 리조트 인근지역인 고한·사북 학교 골프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공헌사업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연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2명의 유망주가 총 6억7000여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