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7연속 무패’ 김도훈 울산 감독, “함께 한 수비가 승리 비결”

입력 2020-06-16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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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감독 김도훈.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15년 만의 K리그 정상 도전을 노리는 울산 현대가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2무·승점17)를 내달렸다.

울산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8년 간 울산에 승리하지 못한 강원의 집요한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27분 윤빛가람의 첫 골이 터지며 안정을 찾았고, 4분 뒤 주니오가 시즌 8호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은 후반 막바지에도 비욘 존슨이 페널티킥(PK) 골을 추가해 상대의 추격을 확실히 따돌렸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울산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상대의 패스 루트 차단에 주력했다”고 활짝 웃었다.

- 경기 소감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상대의 공세가 거셌다.”

- 어떤 전략으로 임했나.

“강원의 패스 축구를 따라다니면 힘들 수 있었다. 특히 상대의 패스 루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모두가 단합해 수비를 했다.”

- 추가시간에도 ‘무실점’ 강조를 했는데.

“무실점을 바라지만 선수들도 경험이 있고, 무실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누가 투입되더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힘이 생겼다.”

-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시즌 초반의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더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다. 발전할 수 있다. 많은 득점, 탄탄한 수비까지 두루 강해져야 한다.”

강릉|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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