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MVP] ‘한미일 통산 400SV’ 오승환 “세이브 하나 하기 어렵다는 것 새삼 깨달아”

입력 2020-06-16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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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38)이 복귀 후 첫 마무리 등판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4-3으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국내 복귀 후 첫 세이브이자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국내 무대에선 2013년 9월 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2457일만의 세이브였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구속 149㎞의 포심패스트볼(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투심)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특히 첫 상대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투심의 낙폭이 돋보였다.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9회에 한번 등판하고 싶었다”며 “팀의 경기력이 좋아질 때 세이브 기록이 나와 기분이 더 좋다. 팀과 기록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오늘 세이브 하나 하기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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