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 펩 VS 아르테타, EPL 재개 경기서 사제 간 맞대결

입력 2020-06-18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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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스승’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맞붙는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경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두 감독은 약 3개월 만에 재개되는 EPL 경기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전에 맨시티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 부임 후 처음으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방문한다.

아스날과 맨시티는 당초 지난 3월 1일에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맨시티의 리그컵 결승전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 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아르테타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도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아르테타가 아스날 감독으로서 맨시티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돌아가게 되어 이상하다. 과르디올라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많은 것을 배웠고,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맨시티의 특징을 잘 아는 아르테타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아르테타를 만날 일이 무척 기대된다. 그가 아스날에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아르테타 감독은 분명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는 맨시티의 성공에 아주 결정적인 부분을 담당했다”며 경계했다.

사제 대결에서 웃는 감독은 누구일지 EPL 재개 후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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