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무리투수 김재윤 “대은형 있어야 팀이 더 산다”

입력 2020-06-19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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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재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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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팀 동료 이대은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김재윤은 1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17일과 18일 호투에 대해 이야기했다.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에 모두 등판한 김재윤은 16일에 1.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17일과 18일에는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지켰다.

3연투로 19일에 휴식을 부여 받은 그는 “3연투 당일에는 힘든 걸 몰랐다. 그런데 하루 자고 일어나니 조금 피로감을 느꼈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18일 등판은 그날 나 스스로 확인해보니 컨디션도 좋고, 팔 상태도 괜찮아 코치님에게 던지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마무리투수 이대은에 이어 뒷문을 지키고 있는 김재윤은 하루 빨리 팀 동료의 복귀를 바랐다. 그는 “(이)대은형의 부상으로 내가 마무리를 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썩 편하지 않다. 대은형이 빨리 와야 우리 팀도 더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좋아진 컨디션에 대해서는 “구속을 끌어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예전 가지고 있던 폼을 영상으로 다시 보면서 찾으려고 노력했고, 밸런스도 좋게 맞추려 고민을 많이 했다 ”고 전했다.

구속 향상 여부에 대해서는 “노력은 하고 있다. 예전의 몸 상태가 아니라고 나도 생각하고 있다.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는데, 날씨가 더 더워지고 몸이 풀리면 (구속은) 더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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