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박살’ 롯데, KT 상대로 43000안타·연타석 홈런으로 1회 7득점

입력 2020-06-19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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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한동희.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흐름을 탄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1회에 대거 7득점했다.

롯데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시즌 7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1회초 공격부터 각종 기록을 몰아치며 상대 선발투수 배제성을 난타, 7점을 만들어 일찌감치 기세를 끌어 올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정훈이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훈의 이 안타는 롯데에 의미 있는 기록을 안겼다. KBO 역대 4번째 43000안타로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LG 트윈스에 이어 팀 대기록을 마크했다.

두 타자를 전준우가 일순간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단숨에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 또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는 시즌 13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마차도의 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다시 잡은 롯데는 3점홈런을 다시 한번 더 기록했다. 8번타자로 선발출전한 한동희가 좌익수 왼쪽 담장을 넘기며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타자 일순으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1번타자 손아섭은 1회에만 2루타 두개를 때리는 진기록까지 만들었다. 한번 불붙은 롯데의 화력을 KT 선발투수 배제성으로서는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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