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말 경매, 23일 온·오프라인 동시 실시

입력 2020-06-21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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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말 경매’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23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것을 방지하고 경매 참여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경매 상장마는 1세마 6두와 2세마 66두로 총 72두의 국내산 말이다. 이번 브리즈업 성적 1위(200m 10.3초)를 기록한 경매순번 29번 ‘리걸맥 자마’(부마 한센)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약하다가 다시 미국 씨수말로 돌아간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인 경매순번 39번 ‘뷰티풀댄서 자마’, 지난해 세상을 떠난 국내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인 경매순번 61번 ‘위스콘신걸 자마’가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4월 비대면 온라인 입찰로 진행된 온택트 경매시 말의 보행 실시간 영상만으로는 신속한 구매결정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경매에서는 브리즈업 영상 및 전체 경매 상장마의 보행 영상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공개해 온·오프라인의 차이를 최소화 한다. 또한 안전한 오프라인 경매를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및 방역 시스템 구비, 경매장 좌석배간 거리두기 등의 준비도 철저하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및 말 거래시장 위축에 따른 내륙생산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으며, 생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의 경매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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