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지각’ 두산 오재원, 화장실에 있었다 “경기 후 LG 측에 상황 설명 예정”

입력 2020-06-21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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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두산 대타 오재원이 늦게 타석에 들어온 것에 대해 LG 선수들이 재촉하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1일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이 열린 잠실구장. 5회초 두산 공격에서 해프닝이 벌어졌다.

2-0으로 앞선 두산은 5회 2사 2루에서 국해성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자 이유찬 타석 때 대타를 준비했다. 그러나 약 3분간 타석에 들어설 선수가 보이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 오재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타로 나설 타자가 약 3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에 LG의 항의가 있었고, 이에 오재원이 맞대응하면서 잠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재원은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 홍보팀 관계자는 이 상황을 두고 “오재원은 화장실에 있었다. 타석에 설 준비가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이 LG 주장(김현수)에게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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