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알칸타라(왼쪽)-홍건희. 스포츠동아DB
“투수 2명이 정말 잘해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두산은 시즌 전적 25승 16패를 마크하며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동안(102구) 7안타 무4사구 5삼진 1실점의 호투로 7승째(1패)를 챙기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홍건희는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16년 6월 17일 잠실 LG전 이후 1465일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2타수 2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고, 국해성도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투수 2명(알칸타라, 홍건희)이 정말 잘해줬다”며 “알칸타라가 자신 있게 자기 공을 던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더워지는 날씨에 한 주간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