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샷’부터 맞춤 팻케어까지, 진화하는 호텔 펫팸족 서비스

입력 2020-06-23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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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워커힐, ‘오 마이 펫’ 패키지 운영
펫콘셉트룸, 전용간식·사진촬영 의상 비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위한 호텔들의 맞춤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국내 펫팸족이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면서 반려동물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코노미’(Pet+economy) 규모는 올해 5조8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호텔들도 이제는 단순히 반려동물 동반객실을 갖추는 것을 넘어, 객실 비품부터 케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펫팸족을 맞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올 여름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펫캉스용 ‘오 마이 펫’(Oh My Pet) 패키지를 마련했다. 비스타 워커힐 펫 콘셉트룸 1박, 반려동물 장난감, 전용침대 및 베개, 식탁, 식기, 건조기, 배스로브, 타월, 비스타 워커힐 팬던트 등을 제공한다. 미니바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음료와 간식을 함께 구비했다.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사진촬영용 의상도 비치해 이른바 ‘견생샷’을 찍을 수도 있다.

비스타 워커힐은 ‘리프레시 유어 펫’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반려견과 워커힐 숲을 산책하고, 프리스비, 노즈워크 등의 놀이로 맞춤형 펫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 마이 펫’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체크인 시 예약이 가능하다.

‘오 마이 펫’ 패키지는 15kg 이하의 반려동물 한 마리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패키지 내 사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객실까지는 캐리어를 사용해 이동해야 하며 레스토랑 및 바는 동반이 제한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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