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의 최종 후보지로 인천광역시, 강원도 속초시, 경기도 수원시를 선정했다.
모바일 하나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 공모에는 21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계획 적합성, 실현 가능성, 스마트관광 활성화 노력, 비즈니스 모델 구현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거쳐 3개 지자체가 후보로 선정됐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는 ‘천혜의 자연과 속초 도심이 어우러진 스마트관광지’,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에 구축하는 ‘수원화성 디지털 문화 특구’, 인천광역시는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구현을 통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세 후보지는 8월까지 사업계획 고도화 및 스마트관광 서비스 시나리오 구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후보 지자체에 1억5000만 원씩 지원하고 스마트관광도시 필수 서비스 및 데이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어 9월 중에 세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서면평가와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사업지역 한 곳을 결정한다.
사업지역으로 결정된 지자체는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으며, 지방비 매칭(1대1 이상) 등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관광도시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