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현재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2002 월드컵 4강 신화와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박항서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각) 2002 월드컵 4강 진출 18주년을 맞아 아시아축구연맹(AFC)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박항서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특별한 기억을 하나만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대회 자체가 내 경력에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금도 그 경험에 대한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다. 나와 내 조국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함께했던 박항서 감독은 “당시에는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는 그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전까지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4강 진출을 확정한 스페인과의 8강전에 대해 “당시 우리 코칭스태프들은 이미 목표를 달성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히딩크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몰랐다. 16강 이후 기진맥진했지만 승부차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또 승부차기에서 당시 신예였던 박지성을 키커로 지정한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박항서 감독은 “박지성에 대한 특별한 사연이 있다. 당시에 박지성은 젊은 선수였고 승부차기 경험이 없었지만 히딩크 감독은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를 택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당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박항서 감독은 “2002 월드컵이 한국의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지만 나는 한국이 미래에 더 높은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4강을 뛰어 넘는 성과를 이루길 소망했다.
히딩크 감독에게 배운 것들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그가 일하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또 그의 기술적 지식이다. 경기마다 그의 접근법을 배우고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와 일하면서 베트남에서 감독 생활 하는 법을 배웠다. 나도 베트남에 왔을 때 외국인이었고 문화와 선수들을 이해해야 했다. 그와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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