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MVP] ‘4타점’ 두산 김재환 “지금 페이스 유지 잘해야”

입력 2020-06-23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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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에서 두산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지금 페이스 유지 잘해야 할 것 같다.”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32)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즌 9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재환은 종전 0.248이었던 시즌 타율을 0.261까지 끌어올렸고,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26(19타수 10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팀도 5연승을 달리며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김재환은 1회 1사 2·3루서 터트린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3회 무사 2루서도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선발투수 김태훈의 시속 139㎞ 바깥쪽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장식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가장 먼 곳을 넘겼다(비거리 125m).

김재환은 경기 후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기 많이 남았기에 지금 페이스 유지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코치님들과 동료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 앞선 타자들이 열심히 쳐주고 뛰어주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료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힘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다. 최근 들어 편하게 치려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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