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감독 김태형(오른쪽). 스포츠동아DB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9-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26승16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8삼진 2실점의 호투로 3승째(1패)를 따냈다. 타선에선 4번타자 김재환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박건우(4타수3안타3타점)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4타수2안타3득점)도 큰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플렉센이 부상 복귀 후 자기 모습을 되찾으며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며 “공격에선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김)재환이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폭발력이 좋았다. 특히 4번타자 김재환이 살아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연전 2번째 경기에 유희관을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박종훈으로 맞불을 놓는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