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최형우 결정적 한방, 문경찬은 결과 안타까워”

입력 2020-06-26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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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 KIA 윌리엄스 감독이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린 최형우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고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 KIA 윌리엄스 감독이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린 최형우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고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9연승을 저지하며 4위로 뛰어 올랐다.

KIA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 19패를 기록. 같은 날 SK 와이번스에게 0-7로 패한 LG 트윈스(25승 20패)를 밀어내고 단독 4위 자리에 올라섰다.

KIA는 선발투수 드류 가뇽이 5.1이닝 3실점(2자책)으로 활약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베테랑 타자들이 힘을 냈다. 최형우가 3회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나주환은 하위타선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최형우가 중요한 한방 터트려 줬다. 타자들 모두 득점권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 보였다. 나주환도 계속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KIA가 이날 100%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건 아니다. 마무리투수 문경찬이 9회 8-3의 넉넉한 점수차에서 등판했으나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은 지난 등판 이후 긴장감이 덜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투구를 해보라는 의도였는데, 결과는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KIA는 27일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예약을 노린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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