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 참전 “인간이라 미안해”

입력 2020-06-29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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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키디비가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논란을 두고 트위터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드래곤 부모님의 펜션에서 지내고 있는 반려견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반려견들의 현재 상태를 전하며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있었다. 힘도 없고 축 늘어져 있어 안쓰러웠다. 해당 샤페이 종은 피부병에 엄청 취약하고 기온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야외에서 키울 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에 키디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해”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강형욱 훈련사가 샤페이 견종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같은 키디비의 글이 올라온 후 지드래곤의 한 팬은 “키디비 님의 글 하나로 지디님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키디비는 “내 트윗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디님에 대한 인식도 인식인데, 지디 님 때문에 샤페이가 유행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샤페이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 견 데려와 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다른 팬은 “유명인 비방을 도구로 자기 과시의 도구로 이용 중”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지디 님 저격해서 좋을 게 뭐가 있나요 그저 말 할 수 없는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썼을 뿐”이라며 지드래곤 저격이 우선 순위에 올라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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